건설공제조합, 정기총회 개최…829억원 현금 배당 결정
건설공제조합, 정기총회 개최…829억원 현금 배당 결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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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53% 환원…나머지 729억 이익준비금 적립
건설공제조합이 21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제120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21일 제120회 정기총회를 열고, 829억원 규모 조합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합은 이날 현금배당 외 2020 사업연도 결산과 이익잉여금 처분을 의결했다.

결산에 따르면 조합의 작년 총비용은 전년 대비 145억원 늘어난 2614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558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을 위한 이익잉여금 처분과 관련해서는 당기순이익 1558억원 중 829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전체 순이익 중 53%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이익 중 현금 배당액을 제외한 나머지 729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증수수료 및 융자이자 할인 등 조합원 지원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전년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조합원 금융편익 제고와 부담 경감을 지속하는 한편, 치열한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조합 본연의 공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오는 7월부터 보증·융자 한도를 올리고, 보증수수료·융자이자는 낮추는 영업제도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중소조합원 경영컨설팅 확대와 건설혁신기업 금융지원 등 조합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