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해경 등 17만명 26일부터 AZ백신 접종
경찰·해경 등 17만명 26일부터 AZ백신 접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19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부터 경찰, 해양경찰,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 17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을 접종한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건의료인,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접종한다”고 전했다.

애초 이들은 6월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26일로 앞당겨졌다.

정부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일부 수정해 보건의료인(25만7000명), 만성 신장질환자(7만7000명) 등에 대한 접종을 이달 말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말 접종 대상에 경찰, 해경, 소방 등 인력 약 17만3000명을 추가한 것이다. 이들은 시군구별 별도로 지정된 위탁기관 1790곳에서 접종한다.

다만 30세 미만의 경우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계획대로 접종을 보류한다.

사회필수인력인 군인(12만9000명·30세 미만 제외)은 국방부에서 접종 대상자 조사를 거쳐 일정을 잡게 된다. 국방부와 추진단은 현재 군인 접종 일정을 협의 중이다.

사회필수인력 조기 접종을 두고 일각에서는 30세 미만 접종 보류로 남은 물량을 활용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일정 일부를 조정한 것일 뿐, 2분기 계획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원래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사회필수인력의 인원수, 효율성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대가 접종하지 않아서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접종 계획을 어떻게 변경할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고령층 연령군을 확대해 접종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