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기센터, 비벡터 실증실험 사과재배 농가 3곳서 추진
영주농기센터, 비벡터 실증실험 사과재배 농가 3곳서 추진
  • 이효준 기자
  • 승인 2021.04.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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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사진=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월30일까지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벌을 이용한 ‘비벡터링(bee-vectoring)’ 실증실험을 지역 사과재배 농가 3곳에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벡터링’은 벌을 이용한 방제방법으로 디스펜서를 수정벌통 출입구에 장착해 수정벌이 통과할 때 꽃가루와 미생물제제를 묻혀 수분과 약제방제를 시키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인공수분은 꽃가루에 석송자를 혼합해 붓이나 기타 도구를 활용하고 약제방제는 방제기를 사용해 사람이 해왔던 작업을 디스펜서와 수정벌이 대신한다.

시는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비벡터링 기술을 통한 수정벌이 빈번하게 움직이는 습성을 이용해 정확하게 꽃에 꽃가루와 미생물 약제를 운반함으로써 수분활동에 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증대와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기대하고 있다.

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일손이 줄어든 현 시점에 비벡터링과 같은 신기술 보급을 통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주/이효준 기자

dlgywns5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