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남아공·탄자니아 등 입국자 전체 시설격리
22일부터 남아공·탄자니아 등 입국자 전체 시설격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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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고위험국에서 온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2일부터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에서 오는 입국자 전체에 대해 시설격리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남아공발 변이는 영국발 변이, 브라질발 변이와 함께 감염력이 센 변이로 주요 변이 3종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영국발 변이 다음으로 감염된 자가 많다.

남아공발 변이는 특히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가 크지 않아 의료 전문가들이 유의해야 하는 변이로 꼽고 있다.

방대본은 이런 위험성을 고려해 22일부터 입국자 격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남아공과 탄자니아에서 국내로 들어온 내국인과 외국인들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한다. 또한 입국 뒤 진단 검사를 한 번 더 받고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2주간 격리돼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시설 입소 비용(총 168만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내국인 중 PCR 음성확인서를 내지 않은 사람은 제외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