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꾸미 수산자원 회복 나서… 자연부화 방류사업 실시
무안군, 주꾸미 수산자원 회복 나서… 자연부화 방류사업 실시
  • 김태경 기자
  • 승인 2021.04.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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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안군)
(사진=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15일 주꾸미 자연 부화방류를 위해 망운면 압창해역과 장재해역 연안 가두리 2개소에 어미주꾸미 120kg을 입식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꾸미 부화 방류는 해상가두리 내 어미주꾸미의 산란·서식장이 되는 소라방을 설치해 산란을 유도하고 어린주꾸미 자연산란 시기까지 먹이(바지락)를 공급해 자연 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미주꾸미는 입식 후 1개월이 지나면 마리당 평균 270~290개의 알을 산란하며, 부화된 어린주꾸미는 금어기가 시작되는 5월1일 전후로 자연방류될 예정이다.

이는 육상수조에서 산란·부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식현상과 바다환경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개선한 것이다.

2015년부터 주꾸미 자연부화 방류사업을 매해 실시한 결과 탄도만과 청계만에서 어획량이 증가해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우리군 대표 수산물인 낙지, 주꾸미 등의 자원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어업실현을 위해 5월1일부터 8월 말까지의 금어기 기간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t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