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쇼피’ 타고 동남아 이커머스 본격 진출
강원도, ‘쇼피’ 타고 동남아 이커머스 본격 진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4.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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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19일 쇼피코리아와 도내 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가 팬데믹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판단하고, 도내 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온라인 마케팅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구 6억5000만의 거대 시장이자 중산층과 젊은 세대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의 중심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모바일 기반의 동남아 특화 플랫폼 ‘쇼피’와 손을 잡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 쇼피코리아가 한국 판매자들을 위한 입점, 교육, 물류 서비스, 마케팅 및 번역/CS 등 전반적인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자상거래 및 크로스보더(CBT)에 익숙하지 않은 도내 기업의 전자상거래 진출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월27일 도와 강원도경제진흥원, 쇼피코리아는 1차 웨비나를 공동 개최한 바 있으며, 협약을 체결하는 19일에도 2차 웨비나가 예정돼 있다.

쇼피코리아는 정기적인 웨비나 개최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 쇼피 입점 및 활용 방안, 품목별·시장별 트렌드 및 진출전략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쇼피는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7개국에 진출한 동남아시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특히 쇼피코리아는 2021년 한국 기업 지원 전략 방안 중 하나로 ‘강원도, 부산 등 수도권 외에 소재하는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도와 쇼피코리아는 정기 웨비나 외에도 입점기업 인큐베이션 및 컨설팅, 메가 캠페인 연계 홍보판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더 나아가 도내 기업 중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노력을 함께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