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Z백신 접종간격 11~12주로 결정… “간격 길수록 효과”
정부, AZ백신 접종간격 11~12주로 결정… “간격 길수록 효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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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1차 접종 후 2차 접종까지 그 간격을 11~12주로 정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와 백신 수급 상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추진단은 앞서 AZ백신 접종 간격을 8~12주로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 2차 접종 비축분 일부를 1차 접종에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추진단은 백신 효과성과 접종 탄력적 운영을 위해 이번에 11~12주 간격으로 결정한 모습이다.

한편 정부는 미국의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 계획을 검토하며 필요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스터 샷은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두 번 접종 후 3차 접종을 하는 형태다. 현재 미국이 이를 본격적으로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이 부스터 샷을 추진하면 안 그래도 부족한 백신 물량이 더 부족해져 각국은 더욱 치열하게 백신 확보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러한 부스터 샷 동향을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