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일산서 1조1000억원 아파트·오피스텔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 일산서 1조1000억원 아파트·오피스텔 공사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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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00세대급 주택·도시개발 사업 참여…부지조성까지 담당
올해 대규모 단지 잇따라 공급하며 주택시장 '공격적 행보'
일산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일산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일산에서 총공사비 1조1000억원 규모 아파트·오피스텔 사업을 따냈다. 총 4000세대에 달하는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참여해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까지 함께 담당한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대규모 단지를 잇따라 공급하는 등 주택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및 ㈜와이에스디엔씨,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 오피스텔·아파트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209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1976실을 짓는 것으로, 부지 조성까지 포함한 총공사비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지 면적은 34만㎡ 규모며, 지하차도와 교량 등 기반시설 공사도 포스코건설이 담당한다.

아파트 이름은 '더샵 일산데이엔뷰'로 정해졌으며, 최고 36층 18개동에 전용면적 64~84㎡ 세대가 다양한 특화설계와 함께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최고 42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로 계획됐으며, 아파트를 대체한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착공 예정 시기는 올해 말이다.

포스코건설은 단지를 가로지르는 풍동천을 연계한 특화 조경 공사로 지역 주민들이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대구 이시아폴리스, 베트남 북앙카인 신도시 등 국내외 성공적인 도시개발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사업 기획과 설계, 금융 등을 시행사에 맞춤형으로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은 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 개발하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일산 내 더샵 브랜드 타운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투시도. (자료=포스코건설)
일산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투시도. (자료=포스코건설)

한편, 포스코건설은 최근 주택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세대 아파트를 분양했다. 이 단지는 아산 탕정지구 주거 인프라와 KTX·SRT·지하철1호선역 인접 입지를 전면에 내걸었다.

앞서 2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에 '더샵 오포센트리체'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75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포스코건설이 고산1지구에 공급한 두 번째 더샵 아파트로, 지난 2019년에 분양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