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골든타임 119상 시민 수상식 진행
창원소방본부, 골든타임 119상 시민 수상식 진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4.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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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소방본부)
(사진=창원소방본부)

경남 창원소방본부는 16일 본부장실에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에 뛰어들어 한 시민의 생명을 살린 정한호(24)씨에게 ‘골든타임 119’ 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3월27일 오후 6시께 진동면 방파제에서 폭우로 바다와 도로를 구분하지 못하고 바다로 추락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인근에 있던 망치를 이용해 바다에 뛰어들어 차량 유리를 깨 갇힌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한 시민의 생명을 살린 정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골든타임 119상은 창원소방본부에서 제정한 것으로 화재·구조·구급현장 등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구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용감한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창원소방본부 1호로 정씨가 선정됐다.

정씨는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순간 내가족도 힘든 상황에서 닥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체없이 뛰어들어 구조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기오 소방본부장은 “추락한 차량을 보고 바다로 뛰어들기 쉽지 않은 상황에 바다로 뛰어 들어 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 감사드린다”며 "용감한 시민들이 있어 소방은 큰 힘을 얻어 창원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