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 공원서 프로포즈 하세요”
“덕진 공원서 프로포즈 하세요”
  • 전주/김선용기자
  • 승인 2009.08.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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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사랑의 공원’으로 화려하게 변신
전주덕진 공원이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민들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공원'으로 화려하게 변신할 전망이다.

1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이 달부터 덕진공원에서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위한 '프로포즈데이'를 비롯해, 결혼 10주년과 20주년을 맞는 중년 부부, 생일,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설공단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음악분수 물줄기를 스크린처럼 펼치는 '워터스크린'에 아름다운 음악과 고백 음성, 추억을 담은 영상물들을 함께 방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설공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선착순으로 모집한 뒤 추첨을 통해 신청자의 희망날짜에 맞춰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시간은 오후 8시(봄, 가을)와 8시30분(여름)부터 각각 5분씩 진행할 예정이고,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자체 영상물을 제작해 제출하면 되며, 음악도 본인의 취향에 맞도록 선곡하고 축하메시지 등을 별도로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영상물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공단에서 준비한 표본 영상물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김태수 시설공단 이사장은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공간인 덕진공원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분수 이벤트까지 전개돼 시민들의 행복감이 더욱 제고될 것이다"면서 "관광객들을 위한 전주의 또다른 명소로 덕진공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