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다.

문 내정자는 여러 정무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관련 정책에 정통한 산업 관료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 내정자는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에는 정무직인 경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최종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이후 문 내정자는 지난해 국무2차장에 임명돼 약 2년 만에 공직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3년여 만에 산업부에 돌아오게 됐다.

문 내정자는 이날 배포한 소감문에서 “쉽지 않은 경제 여건과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산업부 장관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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