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실패한 정책 고수… 어떤 총리가 국정 바꾸겠나"
주호영 "文, 실패한 정책 고수… 어떤 총리가 국정 바꾸겠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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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퍼포먼스 아닌 국정 대전환 필요"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교체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는데 임기가 1년인 어떤 각료·총리가 국정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비꼬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문재인 정권은 남은 1년 동안 새로운 동력을 얻어 무슨 일을 도모하려 할 게 아니라 지난 4년간의 과오를 반성하고, 원상 회복하고, 뒷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요한 건 겉으로 보이는 물갈이 퍼포먼스(행사)가 아니다"라며 "뼈를 깎는 대통령의 진정한 국정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29명의 장관급 인사를 야당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을 강행했다"며 "새로 지명되는 후보가 적합한 인사인지 국민과 야당은 지켜볼 것이다"고 경고했다.

글면서 "불통과 오만이 오늘의 민심 이반을 만들었다"며 "오늘 개각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국민 뜻을 존중하고 바꿀 의지가 있는지 보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부각했다.

덧붙여 "이번에 또 위반하면 심판은 내년 3월 9일(대통령 선거)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