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 특허 출원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 특허 출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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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필드 주사로 시장 재편 추세…시장 가치 확대
알테오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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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완제품의 프리필드(Pre-filled)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들이 바이알 제형에서 프리필드 제형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알테오젠도 이에 맞춰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전환에 대응하고 시장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프리필드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출원했다.

아일리아 주사제는 안 압의 과다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인 0.05밀리리터(㎖)만을 안구의 수정체에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이다. 아일리아 주사제는 충전과 충전 사후 멸균법의 개발에 어려움이 많은 제품이다. 일반적으로는 유리관 프리필드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고 충전량의 70%가량을 투여전에 제거하는 과충전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환자와 의료인에 대한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화하고 안정성 측면에서 고유의 제형, 약물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프리필드 시린지를 사용한다. 프리필드는 필요량만의 소량 충전이 가능한 충전 방식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자회사인 알토스 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제형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며 “이번 특허는 시장 전환에 대응하고 시장 가치를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완제품의 제형을 고민할 시기”라며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제다. 2021년 3월에 발표한 ‘Top pharmaceutical products by sales worldwide 2020’에 따르면 2020년 약 9조3000억원로 매출순위 5위를 차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