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돌봄의 위기 대응에 힘써 온 보육 현장과 여성계 등을 찾아 등대의 불을 밝힌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위극 극복을 위한 ‘여성•보육 특별주간’으로 지정해 돌봄의 사각지대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여성•보육 특별주간은 지난달 소상공인 문화예술계 등에 이어 3번째로 이뤄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첫날 방문 시에는 북구의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 개소식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등의 8개 유형 어린이집 연합회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아동양육시설인 신애원 종사자 그룹홈 등 아동복지시설장 여성가족친화마을 활동가 주민 등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의견을 나눈다.
21일에는 여성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여성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평등 정책 연구에 매진하는 광주여성가족재단을 방문한다.
22일에는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 등의 가족 지원기관 대표들도 만난다.
마지막 날에는 건강간호사 양성교육 수료자 여성 폭력 관련 기관장 여성가족재단 관계자 등과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안된 의견은 사안에 따라 민생안정 대책이나 여성가족 정책에 반영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여성계와 보육환경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등대지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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