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장학회는 지난 14일 주식회사 구영테크가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영테크는 자동차부품 전문생산 업체로 1989년 영천시 북안면 농공단지에 공장을 설립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왔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본사인 대구공장을 비롯해 해외에도 진출, 미국 앨라배마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현지 공장을 가동 중인 유망한 중견기업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자동차부품 업계에서 소위 ‘글로벌 수출보증서’로 통하는 현대자동차의 ‘품질 5스타’ 인증을 받아 명실공히 국가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품질 5스타’ 인증은 현대자동차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공신력 있는 품질평가를 위해 2002년 도입한 제도로 까다로운 기준으로 상위 10% 정도의 업체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 그룹이 미국 조지아공장을 애플카 관련 협력사업 거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인근에 자사 미국 공장을 보유하며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구영테크 주식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1세기 우량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가져 이번 1000만원을 포함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3400만원의 장학기금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유망한 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소중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드리고 영천의 우수한 인재들이 국제무대에서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영천시장학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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