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ODNI) 국장이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사이를 갈라놓으려 핵 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연합뉴스는 헤인스 국장이 14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가 당보당국 책임자들을 불러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한 연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빌려 보도했다.
헤인스 국장은 “북한은 자신의 안보 환경을 재구성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잠재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취할 수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간 사이를 틀어지게 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핵무기 실험과 ICBM 시험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미 국가정보국장실이 전날 공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 위협 평가’에서 북한이 머지않아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된 내용과 같다.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같이 나온 폴 나카소네 미 사이버 사령관도 헤인스 국장 말과 궤를 같이했다.
그는 “우리에게 사이버 안보는 국가안보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은 적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해내고 있다”며 “우리는 적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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