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3동, 취약계층 건강위한 삼계탕 봉사
양천구 목3동, 취약계층 건강위한 삼계탕 봉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4.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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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현재까지 8년 째 꾸준히 이어오는 보양식 봉사
목3동 주민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어르신, 장애세대에 전달
(사진=양천구 목3동)
(사진=양천구 목3동)

서울 양천구 목3동 1%행복나눔 단체(회장 신상호)는 지난 2014년 ‘어르신 및 장애세대를 꾸준히 돕자’라는 취지로 삼계탕 봉사를 시작하고 있어 잔잔한 물결이 일고있다.

초창기 약 8명의 후원자로 시작 현재는 약 20명의 후원자와 12명의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3째 주 토요일 오전 8시가 되면 봉사자 12여명이 관내의 한 식당에 모여 직접 삼계탕을 끓이고 하나하나 포장 배달을 준비한다.

식당 사장은 1%행복 나눔의 부회장이기도 하며, 지난 8년간 꾸준히 삼계탕의 재료값을 후원받아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삼계탕이 준비되면 봉사자들은 4개의 조로 나누어 배달을 시작한다. 어르신 및 장애세대 명단은 목3동 성당이나 목3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자가 선정해 전달하며, 14일 현재 총 60여 세대에 삼계탕을 전하고 있다.

또한, 설이나 추석 명절에는 보다 따뜻한 연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삼계탕뿐만 아니라 떡국 떡이나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기도 한다.

한 봉사자는 "지역사회 어르신 및 장애세대의 건강을 위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고 넓게 확산되기를 바라며, 정성이 담긴 삼계탕 한 그릇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이웃이 서로 관심을 갖고 배려하면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