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환경자원화시설 매립장에 지난 10일 오후 8시 8분께 발생한 화재가 12일 오후 8시 32분께 완전진화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매립장에 처음 화재발생 후 재발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올 연초부터 매립장 내 적치돼 있는 폐가구류 3000톤을 외부로 반출하는 등 처리 중인 가운데 이번에 두 번째로 화재가 발생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시는 매립장 폐목재는 ‘1회 추경예산’으로 전량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폐소파류, 매트리스 등 보관 생활폐기물의 적정처리를 위해 도비 9억을 확보하는 등 총30억원을 들여 전량 처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비 확보 등으로 잔여 압축베일을 외부 반출 후 소각시설이 증설될 때까지 자원순환형 매립 후 재소각할 계획으로 화재재발 방지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적으로 오는 2027년 4월 가동을 목표로 150톤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탄소중립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방법도 모색 중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연발화 등 화재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화재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종결해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폐기물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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