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14일 태백라온학교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했다.

노동인권교육은 태백라온학교 고등학생 12명(오전), 전공과 학생 11명(오후)으로 2회로 나눠 △동화책 읽기로 배우는 청소년 노동권리, △노동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등 인권침해 예방과 노동 인권 문제해결 관련 내용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감기 걸린 물고기’(박정섭 저, 사계절, 2016) 동화를 활용하여, 개인의 삶의 문제와 공동체의 문제는 서로에 대한 배제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동화로 설명했다.

도교육청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노동인권교육은 학생들이 삶의 존엄성을 지키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도 노동인권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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