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1조 2개조 운영… 거리노숙인 발굴‧지원 강화 기대
서울 동대문구가 위기상황에 놓인 거리노숙인의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탈노숙한 자활근로자들이 참여하는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운영해 관내 노숙인 발생지역을 중점관리 하는 등 노숙인 보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 부터 2인1조 2개조로 구성된 총 4명의 노숙인 거리 상담반은 관내 노숙인 발생지역을 일일 2회 순찰한다.
이들은 △노숙인 모니터링 활동 △신규 유입 노숙인 순찰·예방활동 및 현황 파악 △자활 가능성이 높은 초기노숙인 또는 청년노숙인 등 집중관리 △노숙인 동의 시 보호시설 입소 및 병원 동행 △상주 거리노숙인 라포(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뤄 진 인간관계) 형성 후 복지상담을 통한 탈노숙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노숙인 거리상담반은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프란치스꼬의집 등을 이용하는 거리 노숙인 집중 상담을 통해 이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웃인 그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고, 거리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보금자리와 의식주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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