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NEP' 본격 운영
노원구,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NEP' 본격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4.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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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중앙하이츠 아쿠아 아파트 단지 289.7㎡ 규모
강의실·상담실·스터디카페 마련…교육격차 해소 기여
(사진=노원구)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필요한 교육정보를 한 곳에서 상담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계초 등 학교가 밀집해 있는 중계동 중앙하이츠아쿠아 아파트 단지 내 지상 단독 건물에 마련된 ‘노원교육플랫폼’은 총 면적 289.7㎡ 규모다. 센터 명칭은 노원교육플랫폼(Nowon Education Platform)의 이니셜을 따 NEP(넵)으로 정했다.

세부 시설은 △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강의를 위한 대강의실, 소강의실 △진로진학 및 학습계획 등을 상담하는 3개의 상담실 △자유롭게 공부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마련돼 있다.

세부 운영 프로그램은 교양강좌 성격의 학부모 강좌와 학생들의 학습 및 진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1:1 진로 진학 컨설팅과 수시설명회, 학부모 아카데미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반영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입시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접근이 아닌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노원형 맞춤 상담 시스템’도 구축한다. 진단을 통해 개인별 학습역량 및 심리 문제 등을 파악해 전문 컨설턴트가 과목별 학습관리, 종합 학습코칭,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지역 내 관련기관들과도 협력한다. 드림스타트,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학습동기 부여, 학습전략 등을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넵(NEP)에서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진학 및 학습방법들을 찾길 바란다”면서 “수요자에 맞춘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교육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넵(NEP)은 개관에 앞서 3월부터 학년별 진로진학 및 학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수영 모의고사 클리닉’(고등1~3학년) △‘자녀교육(독서)상담’(초등1~4학년) △ ‘진로진학상담’(초등5~고등2) △ ‘학습코칭’(중2, 고1) 등이다.

개관식은 14일이며, 당일 사전 접수를 통해 서울대 입학본부장을 지낸 서울대 권오현 교수의 특강 ‘학교 교육의 변화와 학부모의 역할’ 함께 진행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