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AI시대 대응 '초중고 미래학교 특별교육' 운영
성동구, AI시대 대응 '초중고 미래학교 특별교육'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4.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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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100명 대상…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전국최초 건립
(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올해 4월과 7월 총 2회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를 주제로 한 ‘성동 미래학교 특별교육’을 운영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AI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AI시대 상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를 통해 AI시대로 변화되는 미래의 모습과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하는 역량에 대해 전문가의 온라인 특별강연이 이뤄진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홈페이지 자체 온라인 교육플랫폼 기능 구축으로 홈스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강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 내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수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미래기술(AI, SW 등)에 관한 다양한 학습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전국 최초로 2017년 10월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해 비판적 사고, 창의력, 협업능력 등 융합형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인공지능, 로봇, 생명공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비했다. 이에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3D프린터,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초, 중, 고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계층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개관 이래 올해 3월까지 5만3000여명의 구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추어 온·오프 병행 과정 등 다양하게 교육과정도 진화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온라인‧소그룹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총 참여자 970명의 높은 호응을 얻고 교육과정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해 2년 연속 서울시 교육청이 지정하는 서울지역 창업체험센터 거점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해는 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된 지 7년 차가 되는 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핵심역량인 창의, 융합, 소통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데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기술에 발맞춰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