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KTX-이음 개통 100일…내륙 대표 교통수단 안착"
한국철도 "KTX-이음 개통 100일…내륙 대표 교통수단 안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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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이용객 26만명…중앙선 이용자도 20% ↑
KTX-이음 개통 100일 간 주요 기록. (자료=한국철도)

KTX-이음이 개통 100일 맞은 가운데, 내륙 대표 교통수단으로 안착해가는 모습이다. 1월 개통 후 20만명이 넘는 승객이 열차를 이용했고, 이에 따라 중앙선 구간 이용자도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는 지난 1월5일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이 개통 100일 동안 32만324km를 운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KTX-이음 이용자는 총 26만93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KTX-이음 개통 전 하루 평균 3583명이 이용하던 중앙선 구간 이용자도 4366명으로, 22%가량 늘었다.

개통 후 주요 역 승하차 인원도 늘었다. 일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청량리역으로 개통 전 대비 이용객이 832명 늘었다. 이어 안동역 563명과 제천역 29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철도는 KTX-이음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역 간 소요시간 감소를 꼽았다.

실제 기존 청량리~안동 구간 이동시간은 4시간이 소요됐지만, KTX-이음 개통 후 2시간으로 줄었다. 또,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는 평균 1시간 8분이 소요되고, 영주역까지는 1시간 45분, 안동역까지는 2시간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이 어려웠던 중부내륙 지역에 KTX-이음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으로 사람과 지역을 더 빠르게 잇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