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점검 착수
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점검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4.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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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점검…호흡기질환 예방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종사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3일부터 급식실 환기시설 점검에 차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 급식실 조리 시 환기상태와 관련 시설물을 사전 점검해 급식종사자들의 호흡기질환 예방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에 설치된 후드(공기 배출 장치), 덕트(공기나 기타 유체가 흐르는 통로), 환풍기 등 급식실 설비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 설비에 대한 1차 점검을 실시한 이후 성능 불량, 소음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 업체를 통해 2차 점검 유지보수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급식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어렵거나, 송풍기 용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급식실 현대화사업에 반영해 교체할 계획이다.

또 올 6월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환기 취약학교를 포함한 표본학교를 선정, 7~8월 중 급식실 작업환경 실태조사 외부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최근 타시·도 학교급식실에서 환기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조리원들이 쓰러지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급식 종사자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 등 건강증진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