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마현장 안전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
마사회, 경마현장 안전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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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분야 외부전문가 대거 위촉
지난 4월9일 마사회 경마안전 자문위원회 위촉행사 모습. (사진 왼쪽부터) 박영석 재난안전연구센터장, 이혜원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장, 윤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팀장, 김우남 마사회장, 장혜련 근로자건강센터 과장, 권무경 조교사협회 팀장, 박정아 기수협회 과장, 권지운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제공=한국마사회)
지난 4월9일 마사회 경마안전 자문위원회 위촉행사 모습. (사진 왼쪽부터) 박영석 재난안전연구센터장, 이혜원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장, 윤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팀장, 김우남 마사회장, 장혜련 근로자건강센터 과장, 권무경 조교사협회 팀장, 박정아 기수협회 과장, 권지운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최근 경마 안전 확보 차원에서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과 보건 분야에 특화된 외부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대거 위촉했다.  

14일 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9일 경마현장 안전과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분야 외부전문가 7명이 경마안전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고, 제1차 자문회의가 열렸다. 장병운 마사회 경마기획처장이 경마안전 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7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자문위원회로 활동한다.   

경마안전 자문위원은 말(馬)이라는 대동물을 다뤄야 하는 특수한 근로환경에 따른 재해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재해예방 전략에 관한 주요 정책 자문과 제언 기능을 수행한다.

마사회는 특히 이번에 신설된 자문위원회가 말 행동에 대한 정책 자문도 하는 만큼, 더욱 전문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분야 위원으로 위촉된 이혜원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장은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동물복지학·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동물복지·동물행동 분석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한수의학회 동물복지위원회의 위원과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 권지운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윤진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팀장, 박영석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재난안전연구센터장, 장혜련 근로자건강센터 근골격계질환상담실 과장 등 안전·보건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우남 마사회장은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자문위원회 출범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마현장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외부자문위원에겐 “안전뿐만 아니라 마사회에 대한 아낌없는 질책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