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촬영한 영화·영상물 대폭 증가
부산서 촬영한 영화·영상물 대폭 증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4.1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1편으로…전년比 3배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1분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영상물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3월 촬영신청 작품 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배 증가한 49편(영화 11편, 영상물 38편)이다.

이 중 영화는 전년 대비 2편 증가한 것에 비해 영상물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1분기에는 신청 편수가 없었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이 올해는 8편으로 늘었다.

촬영을 완료한 작품은 지난해 7편(영화 4편, 영상물 3편)과 비교해 3배 증가한 21편(영화 5편, 영상물 16편)으로 집계됐다.

영화는 지난해 대비 1편 증가한 반면 영상물은 13편 증가했으며, TV드라마와 OTT 작품이 각각 7편과 4편으로 영상물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1분기 촬영완료 작품은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 JTBC 드라마 '괴물',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이다.

1분기 TV드라마, OTT 작품 등 영상물 촬영 및 신청 편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극장 상영의 어려움과 영화·영상물 시청 및 소비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부산영상위는 분석했다.

아울러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1분기에 총 98일(A·B 스튜디오 각각 75일, 23일)의 촬영유치 성과를 거뒀다.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원 작품 편수가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정 및 관계 기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부산에서 촬영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