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자택 자가검사키트 활용 방안 지침 마련 예정”
당국 “자택 자가검사키트 활용 방안 지침 마련 예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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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는 방안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자가검사 키트가 식약청에서 허가 받으면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며 “그렇게 되면 검사를 집에서 하는 것은 큰 문제없을 것 같다. 자가검사 키트를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가검사 시에는 본인이 코 깊숙이 검체를 할 수 없다. 때문에 같은 자가검사 키트를 사용하더라도 전문가인지, 일반인인지에 따라 키트 활용법, 정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직접 면봉을 코 깊숙이 넣으면 고통스럽기 때문에 전문가와 비교해 정확성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자가검사 키트를 쓸 때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신속항원검사 키트 활용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일정 수준 이상 정확도가 나오는 게 관건이다. 이것이 떨어지는 경우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생각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