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배상면주가 손잡다
나주시-배상면주가 손잡다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9.07.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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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농협 배술공장 투자 MOU 체결…가공 산업‘박차’
배 양조기술 향상·소비촉진 통한 농가소득 향상 기대

나주시가 국내 최대의 전통주 기업인 (주)배상면주가와 봉황농협 배술공장 투자에 대한 MOU를 체결, 새로운 배술 가공 산업에 박차를 가한다.

나주시는 30일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과 (주)배상면주가의 배영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2시 시청 이화실에서 봉황농협 배술공장 투자에 대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배 양조기술 향상 및 순조로운 유통지원은 물론 배술공장의 재탄생과 함께 전통주 개발에 따른 배원료 공급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MOU 체결과 새로 조성중인 배 테마파크를 연계, 배술 제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공간을 함께 조성해 배술 개발과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 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다같이 상생하는 일석이조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배상면주가의 양조기술, 마케팅, 그리고 영업 노하우등을 활용해 배 저품위과 소비를 통한 가격안정 및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나주지역에서는 금천, 세지, 봉황, 왕곡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2천5백74농가에서 2천5백13㏊에 배를 재배해서 연간 평균 7만5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주)배상면주가는 첫해에는 약 4백톤의 배를 사들여 5억7천만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배 소비량을 늘려가는 것은 물론 매출액도 3년차에는 50억원으로 대폭 신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주)배상면주가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대 전통주 기업으로 산사춘등 다양한 전통주 생산과 동시에 지역 활력을 위한 문화 컨텐츠 산업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최근 전국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전통술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