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동학대 사망’ 모텔서 생후 2개월 여아 심정지…父 긴급체포
‘또 아동학대 사망’ 모텔서 생후 2개월 여아 심정지…父 긴급체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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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 아트)
(사진=아이클릭 아트)

학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생후 2개월 여자 아기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사망한 여자 아기의 아버지 A씨(2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3분께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사고가 발생한 모텔로 출동했고 당시 아기는 호흡을 한 흔적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아기의 몸에서 여러군데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기는 아버지 A씨와 함께 1살 많은 오빠와 해당 모텔에서 거주했으며 출동 당시 어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아기의 몸에서 멍 자국 등이 발견됐고 두개골은 골절된 상태였다”며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돼 아버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