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아동-가족친화도시 만들기 '박차'
구미시, 아동-가족친화도시 만들기 '박차'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4.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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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나눔터 (사진=구미시)
공동육아나눔터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각종 사업을 확대함은 물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전면 강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 긴급신고 전화를 365일 24시간 풀가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체계 등을 구축한다.

특히 ‘일·가정 양립,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문화, 한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정 구현, 돌봄의 공공성 강화,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올해 부모의 돌봄공백 해소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 아이돌보미 30명을 추가로 확충해 200여명의 아이돌보미를 배치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돌봄환경을 조성한다.

지역자원을 연계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초등생을 대상으로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도량, 인동, 양포, 공단동에 권역별 4개소에 이어 올 하반기에 1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한 ‘아동권리 실현, 아동의 정책참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꾸러기 놀자학교를 통한 아동의 신나는 놀이와 여가문화 조성, 아동 권리존중과 아동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사회를 조성한다.

여기에 ‘지역밀착형 보육환경 조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든든한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의 공공성과 안전성 강화한 고품질 보육서비스 제공, 보육지도 점검을 통한 보육현장 신뢰감 회복,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형 보육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민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추진, 아동학대예방 및 위기아동 발굴 보호 종합계획을 수립, 즉각 분리제도 시행에 따른 학대피해아동쉼터 추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장세용 시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에 대한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 측면에서 살피고 있다”면서 “미래사회 대한민국의 씨앗인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분위기 조성은 물론 부모와 아이,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