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펼쳐지는 선덕여왕 행차
주말에 펼쳐지는 선덕여왕 행차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09.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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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상설공연.보문야외상설국악공연도 열려

이번 주말 한국 관광의 1번지로 부상하는 보문관광단지에서 화려하게 선보이는 선덕여왕 행차재현 구경 오세요!
최근 지속된 장마로 인해 지난 2주간 취소됐던 선덕여왕 행차 재현이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맑다는 일기예보에 의거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선보일 선덕여왕 화려한 행차 재현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덕여왕 그 화려한 부활’ 이란 주제로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음달 1일 오후 5시 보문관광단지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선덕여왕 행차 재현은 엑스포공원 정문을 출발 → 경주월드 → 경주힐튼 → 물레방아광장 → 현대호텔 앞 서라벌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날 열리게 되는 선덕여왕 행차 제1그룹은 “선덕여왕 그 화려한 부활”을 주제로 금관모형에 관이와 금이가 행차한 퍼레이드카를 필두로 행렬에는 나부통전이 앞장서고 이어 대열 흐름을 진행시키는 북을 치는 병사, 행차 기수, 사신기, 의장기수, 전군대장 및 군사, 궁중의 취주악단 행렬이 이어진다.

이어 제2그룹은 “신라의 기상”이란 주제로 선덕여왕이 행차한 가운데 기마무관을 선두로 왕의 깃발을 든 기수병, 무관을 앞장 세우고, 선덕여왕 뒤로는 시녀, 호위군, 신라 귀족인 대등, 김춘추 및 김유신, 십화랑, 원화가 위용을 뽐낸다.

마지막 제3그룹은 “신라의 영광”이란 주제로 기마무관과 왕의 행차를 뒤에서 호위하는 군사, 여러 종류의 관직에 있는 신료, 시녀들의 행렬로서 웅장하고 찬란했던 선덕여왕의 업적인 황룡사 9층 목탑과 첨성대 모형도 행차가 뒤 따른다.

 행차 중간에 음성서(취주악단)의 연주와, 재주꾼·무용수의 공연, 화랑의 진법시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음달 8일에는 시내 코스로, 구 경주여중을 출발 → 경주역 → 팔우정삼거리 → 선덕네거리 → 대릉원 → 중앙로 → 구 경주여중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열린다.

이밖에도 주말 밤 안압지 상설공연과 보문단지 야외상설공연장에서는 ‘퓨전국악과 아카펠라의 만남’ 및 ‘전통국악공연’이 각각 공연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를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