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오는 16일까지 기술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직접 드릴과 망치를 쥘 수 있는 집수리기술 워크숍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대상은 이제 막 독립해 자신만의 공간을 꾸리기 시작한 20~30대 여성부터 40~50대까지 첫 공구 사용 경험에서 “이렇게 재밌는 걸 이제야 배웠다니!”라는 짜릿함, ‘남편을 통해서만 진행’되는 수리 과정에 불편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수리 기술을 익히고 싶은 여성들이다.

배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하거나 집의 전기가 나갔을 때 전구 교체 하나가 두려웠던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여성들에게 낯선 기술의 세계를 배우는 집수리기술 워크숍은 4월20일부터 6월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매주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드릴’과 같은 실생활 기초 공구를 다루는 법, 전등·콘센트 교체 방법, 욕실 배관 수리 방법 등을 배우고, 기술/주거 관련 경험을 나눈다.

춘천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여성 집수리기술 워크숍을 시작으로, 올해 시민 스스로가 삶의 필요를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상·적정기술 테마의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청과 관련된 내용은 커먼즈필드 춘천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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