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 승인고시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 승인고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4.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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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제조 등 실크 관련 전후방산업 5개 업종 추가
진주가 농식품 바이오산업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디딤돌 역할 기대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전경사진/ 진주시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전경사진/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월 25일자로 경남도로부터 입주허용 업종 추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변경)이 승인고시 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고 전했다.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기업체들은 2019년 4월 실크산업 부흥을 위한 해답을 스스로 찾기 위해 입주기업협의회를 구성했으며, 기존 실크섬유와 실크의복으로 한정되어있던 입주업종을 완화하여 업종이 추가될 수 있도록 진주시에 건의하여 입주허용 업종 추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입주허용 업종 추가로 실크섬유·의복 전‧후방산업으로 오디, 뽕잎, 누에고치 등을 원료로 하는 실크관련 식료품, 음료, 세제, 화장품 및 광택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은 물론, 전문디자인업도 입주가 가능하여 이를 계기로 제품의 고급화 및 고부가 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승인이 우리 지역의 자랑인 실크산업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의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진주가 농식품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 실크산업은 1980년대까지 ‘진주뉴똥’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명성을 얻으며 160여개 업체가 가동되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원사 수입과 저가 중국제품의 영향으로 시장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쇠퇴하며 현재는 60여개 업체로 줄어 재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