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5일부터 백신접종센터 본격 가동
강북구, 15일부터 백신접종센터 본격 가동
  • 허인 기자
  • 승인 2021.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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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평일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강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입구에서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강북구)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강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입구에서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백신접종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우선 시작된다. 지난 6일까지 접종 동의서를 제출한 2만2752명이 그 대상이다. 이는 전체 대상 가운데 82.9%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준치인 70%를 크게 웃돈다.

사전 동의자는 3주 간격으로 총 2회 예방백신을 맞는다. 1일 접종 가능인원은 600명이다. 동 주민센터는 동의서에 있는 연락처로 개별 접종날짜를 안내하기로 했다. 75세 이상 인구가 많은 순서대로 구는 동별 세부 접종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35인승 순환버스도 가동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어르신을 위한 이송 지원책이다. 버스는 거점 동 주민센터와 접종센터 사이를 왕복한다.

접종센터는 강북문화예술회관에 문을 연다. 우이신설 도시철도(가오리역)와 마을버스(강북1)가 접종센터로 가는 길목을 지나 접근성이 뛰어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며, 접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하다.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은 백신 주사를 놓지 않는다.

근무인원은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30명이며 상황에 따라 늘어난다. 내부는 △안내 및 예진표 작성(1층 로비) △예진‧접종(1층 행복실) △이상반응 관찰(1층 헬스장) △ 백신관리(1층 사무실) 구역 별로 나뉜다.

접종은 단계별로 이뤄진다. 대상자는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수창구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다. 기다리는 순서대로 예비 진찰과 접종을 받은 후 15~30분간 관찰구역에 있어야 한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응급조치 뒤 의료진의 판단하에 지정병원(대한병원, 한일병원)으로 이송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발 빠르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져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접종센터 운영이 종료되는 그날까지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