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오늘부터 접종 재개… 30세 미만은 제외
AZ백신 오늘부터 접종 재개… 30세 미만은 제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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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혈전 생성 논란으로 보류된 접종을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의 분석 결과에 따라 30세 미만 젋은 연령층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부터 그간 부분적으로 보류하거나 연기해왔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일부 유럽 국가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특이한 혈전 증상이 보고되자 접종을 보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접종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논의로 접종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8, 9일 접종 시작 예저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이 백신을 맞는다.

또한 접종이 보류됐던 만 60세 미만 3만8000여명도 다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30세 미만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 접종 재개 대상에서 빠졌다.

정부는 30세 미만 연령층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애초 계획을 수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 어떤 백신을, 어떤 시기에 놓을 것인지 계획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