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구원, 노로바이러스 및 리노바이러스 감염 주의 당부
세종보건환경연구원, 노로바이러스 및 리노바이러스 감염 주의 당부
  • 김순선 기자
  • 승인 2021.04.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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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사진=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노로바이러스 및 리노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식중독 검사 결과 관내 식중독 집단발생 사례 5건에 대해 원인규명을 실시해 겨울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 원인인 노로바이러스가 유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신속한 확인진단을 통해 관내 어린이집, 대학교 등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 총 185명 중 59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규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장염을 일으킨다.

영하의 기온에도 오랫동안 생존해 주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발생해 초 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경환경원구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외에도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도 유행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호흡기질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바이러스 8종(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 호흡기세포융합, 코로나, 리노, 보카, 메타뉴모바이러스)에 대해 병원체 감시 사업을 추진해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질환이 유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

여상구 시 감염병연구과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식중독과 급성호흡기질환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와 리노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손씻기, 마스크 착용, 조리 시 위생관리 철저, 물은 끓여마시기 등 개인·단체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