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 아이디어를 통해 GTX 지하 대심도 건설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고,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대국민 홍보와 정책·제도개선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보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대심도 터널건설, 운영 및 지하 안전'과 관련된 홍보를 비롯해 기술 및 운영, 안전관리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대심도란 지하시설물 설치로 인해 일반적인 토지 이용에 지장을 받지 않는 한계심도를 뜻한다.
GTX는 대부분 단단한 암반층에 있어 일반 지하철보다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난안전구역과 IOT 융합 스마트 대피 유도시스템, 지능형 연기제거 설비 등도 적용해 기존 지하철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전시설과 대책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타당성·창의성·수용성·효과성·파급성 등 모두 다섯 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200만원을, 최우수상에는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상과 100만원 등 모두 4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전문가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실제 GTX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심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으로도 활용한다.
장창석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 과장은 "정부는 GTX 공사 구간에 대한 사업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철도학회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다음 달 7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