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 ‘2021년 밀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 개최
밀양교육지원청, ‘2021년 밀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4.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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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통합지원센터 역할 확대,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 등 논의
사진 밀양교육지원청
사진 밀양교육지원청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룻한 김정희 교육장, 밀양지역 학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밀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밀양의 미래교육’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앞서 열린 지역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 이병희·예상원 도의원, 박용호 밀양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김광애 학부모네트워크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밀양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참석자들은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정착, 교통안전 노력, 사립유치원 원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2014∼2020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이행결과 안내, 지역교육현안 협의, ‘열린대화-변화와 성장, 그리고 우리의 선택’ 순으로 진행된 이날 업무협의회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밀양교육의 대전환’을 주제로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담당업무를 확대하여 학교업무를 학교통합지원센터로 대대적으로 이관할 것을 제안하면서 밀양지원청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사례 소개에 나선 김정희 교육장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비전을 ‘소중해’(소통으로 학교의 중요한 일을 해결하여 드립니다)로 정하여 일선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내용은 △콜센터와 바로지원팀의 현장지원인 ‘일사천리-문제해결형’ △방과후학교와 학교폭력, 행정 시설지원인 ‘시공초월-업무경감형’ △진로진학과 도서정리, 카셰어 업무인 ‘밀양이음-지역맞춤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밀양교육지원청
사진 밀양교육지원청

이와 관련 밀주초 장운익 교장과 밀양초 이선숙 교장이 학교의 교무행정팀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으로 △광역통학구제 실시 및 통학차량 지원 △특화된 교육과정 △방과후학교·돌봄 등의 프로그램 지원 △지자체의 적극 협조(귀촌, 귀농 지원 및 주거·생계활동 지원) △다문화 가정·조부모 가정·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작은 학교의 공간혁신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통학학교·협력학교 운영 등을 제안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사포초와 밀양초를 광역통학구역으로 운영하여 미리벌초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인접 사포초의 전입학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밀양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곧 밀양의 미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발돋움하는 아이들의 순간마다 햇빛이 되고 물이 되고 거름이 되어 그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 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공유하여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격려하여 보다 발전된 경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