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순위 조정되나… 오늘 오후 발표
AZ백신 접종순위 조정되나… 오늘 오후 발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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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국내 접종재개 여부가 11일 오후 확정된다.

외국의 경우처럼 백신 접종연령 제한이 이뤄질 경우 접종순위가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단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 대상에 대해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재개 여부를 확정한다는 것이 추진단의 계획이다.

정은경 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혈전 생성'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부분적으로 잠정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 8∼9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14만2000여명의 접종 일정은 연기됐고,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군 가운데 만 60세 미만 3만8000여명의 접종은 보류됐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특이 혈전증이 대부분 6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접종재개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연령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경우 백신 접종대상이 변경되고 접종 시행계획도 일부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