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77명… 거리두기 연장에 확산세 잡힐까
신규 확진 677명… 거리두기 연장에 확산세 잡힐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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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봄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잠복감염이 상당한 상황에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71명)보다 6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43명→473명→477명(당초 478명에서 정정)→668명→700명→671명→67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총 241명(36.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7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충북(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65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