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99.1%에서 석면 검출”
“초중고 99.1%에서 석면 검출”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07.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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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의원, 교과부 학교 실태조사 결과 분석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의 석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99.1%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2월 현재 시도별 학교 석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158개 학교 가운데 3128곳(99.1%)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의 훼손부위가 전체적으로 10% 이상이거나 부분적으로 25% 이상 훼손(1등급)돼 석면 노출이 심각한 학교는 초등학교 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6곳, 특수 기타학교 1곳으로 나타났다.

훼손정도가 1등급인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이었다.

이어 경남(4곳), 부산(3곳), 충북(2곳) 순이었다.

전체 훼손이 10% 미만이거나 위치별 부분 훼손이 25% 미만인 2등급 학교는 430곳(13.7%)이었고 석면 훼손이 극소적인 3등급은 2686곳(85%)이었다.

반면 조사대상인 석면이 사용되지 않은 학교는 30곳에 불과했다.

현재 학교 석면의 경우 천장재나 칸막이, 지붕재 등을 비롯해 교실과 복도 천장 등에도 폭넓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