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크래프톤, 올해는 ‘상장’…8월 공모청약 예상
IPO 최대어 크래프톤, 올해는 ‘상장’…8월 공모청약 예상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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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6월 예비심사…상장 절차 시작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사진=크래프톤)

IPO(기업공개) 최대어 크래프톤이 마침내 올해 내 상장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크래프톤은 IPO 일정에 착수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거래소 심사가 2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래프톤은 6월 경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어 상반기 실적 결산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8월 경 공모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은 공동주관사다.

크래프톤은 현재 장외 시가 총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상장 기업 가치로는 30조원을 전망했다.

크래프톤 주식은 장병규 의장 외 14명이 41.24% 지분을 보유 중이다. 2대 주주는 지분 15.52%를 보유한 텐센트다.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2015년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켜며 부각됐다. 이 게임 하나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 2020년 크래프톤 연간 매출은 1조670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739억원, 당기순이익은 55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면에선 게임 빅3 중 넷마블(2720억원)을 넘어섰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