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 추진
양천구,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 추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4.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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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14곳 선정…제철과일·영양교육 제공
사진은 양천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영양교육.(사진=양천구)
사진은 양천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영양교육.(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추진한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아동들의 영양부족, 비만 등 영양 문제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아동의 건강식습관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구는 관내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아동센터 14개소를 선정 제철과일과 영양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기관이 14개소를 넘는 경우 초등학생 비율이 높은 센터, 참여경험이 낮은 곳 등이 우선순위로 결정된다.

‘건강 과일바구니’ 참여한 기관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대상 주 2회 1인당 120g~150g의 제철 과일 제공 △어린이 식생활지침 및 건강 간식 올바른 섭취방법 등 영양교육 시행 △신체계측, 건강상태, 식품섭취내용 등 조사를 통한 영양평가 △ 정기적 과일 배송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관내 지역아동센터 15개소가 참여해, 476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 종료 후, 평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업 전보다 채소섭취노력도 3.8%, 과일 섭취 노력도 2.5%가 향상되었으며, 영양표시 지식도 및 활용률은 각각 4.9%, 11.3% 향상되는 등 아동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성장기 아동들의 과일 섭취와 올바른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 아동 비만과 성인기 만성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 형평성의 균형을 맞추도록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