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배홍동비빔면 4주 만에 700만개 판매…"주도권 잡겠다"
농심 배홍동비빔면 4주 만에 700만개 판매…"주도권 잡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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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제 비빔소스 차별화 주효
어느 마트에서 소비자가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는 모습. (제공=농심)
어느 마트에서 소비자가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는 모습. (제공=농심)

농심은 계절면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배홍동비빔면’이 출시 4주 만에 700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비빔면은 지난달 11일 출시된 이후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 추가 주문이 쇄도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비결에 대해 ‘맛있는 비빔장’을 꼽았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에는 3500여개에 달하는 배홍동비빔면 시식 후기가 게시됐는데, “비빔장이 넉넉하고 적당히 매콤해 좋다”, “비빔장 비율이 예술”, “이제 비빔면은 배홍동만 먹어야겠다” 등 호응이 큰 상황이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비빔면의 매콤새콤한 비빔장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비빔면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으로 비빔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원재료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배홍동비빔면은 농심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으로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이 특징이다. 농심은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가고, 최적의 조합을 연구한 끝에 배홍동비빔면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급량을 출시 초기보다 2배가량 늘릴 정도로 시장 반응은 호의적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