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북한 비핵화가 분명한 목표…외교 고려할 것”
美 백악관 “북한 비핵화가 분명한 목표…외교 고려할 것”
  • 허인 기자
  • 승인 2021.04.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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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대변인 브리핑 통해…“동맹국·파트너들과 협의”
국방부, 한미군사훈련 중요성 강조…“이익 지킬 준비돼”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사진=UPI/연합뉴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사진=UPI/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외교와 동맹과의 조율을 통한 접근으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 등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를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면 북한과의 일정한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외교와 동맹’을 강조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원칙과도 궤를 같이 한다.

또, 사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싱크탱크 등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했다.

그는 “보고서들을 봤다”면서도 “행정부 내에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만 특정 보고서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 전할 수 없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대북정책의 기본 원칙은 “북한의 비핵화”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 결속을 위한 대응과 한반도에서 군사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의 훈련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한반도에서 훈련은 중요하다”며 “우리는 한미동맹이 건전하고 견고하며 어떤 날에라도 우리의 이익과 한국 동맹의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분석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여전히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이 추구하는 것에 대한 정보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워싱턴DC 인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안보실장이 대면 회의를 열고 대북 정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북한 비핵화 관련해 공동대응을 다짐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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