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사업 종료' LG전자,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폰사업 종료' LG전자,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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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A/S 최소 4년 지원
LG 벨벳.(이미지=LG전자)
LG 벨벳.(이미지=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하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소비자 신뢰를 이어간다.

LG전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모델 2년, 일부 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 1년씩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모델은 3년, 일부 보급형 모델은 2년으로 지원이 연장된다.

이번 발표는 휴대전화 사업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7월31일자로 휴대전화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안심하고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20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중 프리미엄·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지원계획은 구글의 OS 배포 일정,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글로벌 각국의 기준과 법령에 따라 사후서비스(A/S)를 비롯해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 지원한다. LG휴대폰을 사용자는 전국 12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