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옵션만기일 맞은 코스피, 외인 빠지며 장초반 하락세
[오전 시황] 옵션만기일 맞은 코스피, 외인 빠지며 장초반 하락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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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다. (자료=키움증권 HTS)
8일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다. (자료=키움증권 HTS)

8일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3.09p(0.42%) 내린 3124.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p(0.01%) 내린 3137.25로 개장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8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496억원, 235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1.00%)과 보험업(+0.84%), 철강금속업(+0.53%)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한편, 증권업(-1.22%)과 의약품업(-0.65%), 음식료업(-0.61%) 등 업종은 약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일로 장중 외국인 수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법인세 타협 이슈로 플랫폼 업체의 투자심리 개선이 국내 관련 업종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순 있겠지만, 수혜 요인이 미국 기업에 국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9p(0.32%) 내린 970.1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p(0.09%) 오른 974.14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6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380억원, 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1.86%)과 화학업(+1.57%), 금속업(+0.78%)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한편, 금융업(-2.19%)과 출판·매체복제업(-0.90%), 비금속업(-0.88%) 등 업종이 하락세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