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특이 혈전 희귀 사례 가능성 발견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특이 혈전 희귀 사례 가능성 발견 "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1.04.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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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혈전 생성’ 논란이 일고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특이 혈전 희귀 사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EMA는 코로나 19 예방에서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은 재확인했다.

연합뉴스는 EMA가 7일(현지시간) AX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MA는 “접종을 받은 사람과 보건 전문가들에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문 혈전 사례 가능성을 계속 인식하라고 상기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EMA는 “보고된 혈전과 혈소판 감소의 조합은 매우 드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의 전반적인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정 성별과 연령대가 AZ 백신 접종에 있어 추가 위험 요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접종 성별·연령 제한은 아직 결론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EMA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