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아직 퇴근 안 했다'… 저녁 투표율, 대폭 상승세 보일까
[재보선] '아직 퇴근 안 했다'… 저녁 투표율, 대폭 상승세 보일까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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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씩 오르던 투표율, 점심시간 15%p 뛰어
재택근무자·가정주부 등 나서… 퇴근길 직장인 투표 주목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직장인들이 서울 중구문화원에 마련된 투표소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직장인들이 서울 중구문화원에 마련된 투표소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이 50%를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택근무 직장인에 이어 퇴근길 직장인이 저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보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한다. 휴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국단위선거보단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투표율은 46.1%다. 이 가운데 광역단체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서울은 47.4%, 부산은 42.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을 보면 7시 기준으로 1.6%였던 투표율은 △8시 3.9% △9시 6.6% △10시 9.5% △11시 12.7% △12시 14.7%였다. 평균 약 3%포인트씩 오름세를 보이다가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시를 기점으로는 40.6%를 찍었다. 한 시간 만에 15%p 이상 뛴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다시 약 3%p씩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오후 5~6시 이후 퇴근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퇴근길 직장인이 얼마나 기표소를 찾을지 여부가 다시 한 번 투표율을 급상승하게 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