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두꺼비 협업 냉장안주·컵라면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주류기업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와 손잡고 4월7일부터 ‘CU 두꺼비 홈술상’ 시리즈 상품들을 선보인다.
CU 두꺼비 홈술상은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와 컬래버레이션한 기획 상품으로서, 소주와 잘 어울리는 ‘두꺼비 냉장안주 2종(두껍·곱껍 각 5000원)’과 ‘시원한 두껍컵라면(1300원, 30만개 한정)’으로 구성됐다.
두꺼비 냉장안주는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껍데기(두껍), 곱창과 껍데기(곱껍)를 각각 넣고 매콤한 양념에 직화로 구워 풍부한 불향을 입힌 상품이다. 전문점처럼 돼지 껍데기와 잘 어울리는 콩가루를 동봉했다.
시원한 두껍컵라면은 소주와 잘 어울리는 국물용 안주 또는 해장용 라면을 콘셉트로 기획된 상품이다. 콩나물 엑기스를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강조했으며, 건더기 스프에 김치를 추가해 칼칼함을 더했다.
두껍 냉장안주의 경우, 4월 한 달간 2+1 증정행사를 한다.
CU가 주류업체와 협력한 단독 상품들을 내놓는 이유는 최근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이 올 여름 주류 마케팅의 승부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31일~4월6일)간 전국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올랐다. 전년 동기의 16.5%보다 2배 큰 신장폭을 기록했다. 특히, 밤 10시 이후 영업 금지령이 내려진 수도권에선 이런 추세가 더욱 명확했다. 수도권 음식점 주문 마감시간인 밤 9시 이후 CU의 주류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 급증했다.
정한택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집에서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홈술족의 주요 소비 채널인 편의점이 주류업계의 중요한 접전지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쌓인 피로감을 술 한 잔으로 달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