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홈술 소비 확대에 하이트진로와 '두꺼비 홈술상' 선봬
CU, 홈술 소비 확대에 하이트진로와 '두꺼비 홈술상' 선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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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매출 전년 동기比 40.7% 성장
진로 두꺼비 협업 냉장안주·컵라면 출시
CU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와 손잡고 냉장안주 2종과 해장컵라면 등을 기획·출시했다. (제공=BGF리테일)
CU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와 손잡고 냉장안주 2종과 해장컵라면 등을 기획·출시했다. (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주류기업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와 손잡고 4월7일부터 ‘CU 두꺼비 홈술상’ 시리즈 상품들을 선보인다. 

CU 두꺼비 홈술상은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와 컬래버레이션한 기획 상품으로서, 소주와 잘 어울리는 ‘두꺼비 냉장안주 2종(두껍·곱껍 각 5000원)’과 ‘시원한 두껍컵라면(1300원, 30만개 한정)’으로 구성됐다. 

두꺼비 냉장안주는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껍데기(두껍), 곱창과 껍데기(곱껍)를 각각 넣고 매콤한 양념에 직화로 구워 풍부한 불향을 입힌 상품이다. 전문점처럼 돼지 껍데기와 잘 어울리는 콩가루를 동봉했다. 

시원한 두껍컵라면은 소주와 잘 어울리는 국물용 안주 또는 해장용 라면을 콘셉트로 기획된 상품이다. 콩나물 엑기스를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강조했으며, 건더기 스프에 김치를 추가해 칼칼함을 더했다. 

두껍 냉장안주의 경우, 4월 한 달간 2+1 증정행사를 한다.  

CU가 주류업체와 협력한 단독 상품들을 내놓는 이유는 최근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이 올 여름 주류 마케팅의 승부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31일~4월6일)간 전국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올랐다. 전년 동기의 16.5%보다 2배 큰 신장폭을 기록했다. 특히, 밤 10시 이후 영업 금지령이 내려진 수도권에선 이런 추세가 더욱 명확했다. 수도권 음식점 주문 마감시간인 밤 9시 이후 CU의 주류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 급증했다. 

정한택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집에서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홈술족의 주요 소비 채널인 편의점이 주류업계의 중요한 접전지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쌓인 피로감을 술 한 잔으로 달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